발자국

적벽대전2.

footprintz 2009. 1. 20. 10:57

아직 1월이지만,
올해 영화중에 제일 스캐일이 크지 않을까 하는 영화.

기대만큼 눈이 참 즐겨웠고,
한번씩 터져주는 허무성 개그에 실소를 터뜨렸다.
전투신은 보는내내 양속 꼭 쥐고 긴장감 있게 보았다는...

개인적으로 재미 있었던 장면을 꼽자면,

당연히 화려한 비쥬얼을 선보이며,
나의 눈을 즐겁게 해준 해상 전투신이 그 첫번재고.

전투전에 손상향과 베프가 되는 그 바보.
풋, 얼빵하긴 해도 아주 정감이 가는 캐릭터다.
그 둘이 그려내는 아기자기한 상황?! ㅋㅋㅋ

또, 전투 직전 소교와 조조의 차마시는 장면.
그 장면에서 난 '조조, 그는 개그 캐릭이었던가' 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던... ㅎ;;

그리고 새로 알게된 사실,
감녕을 연기한 분이 일본인이었던것!!
그래서 1편에 대사가 없었나보다, ㅋㅋㅋ
2편엔 좀 있긴하지만 중국인 특유의 그 '쏼라쏼라' 혀 굴림이 안됐던듯,
약간 어색했다. 하핫;;

암튼 시사회 당첨된 누구 덕에 영화 잘 봤다,
그분께 감솨를... ㅎㅎㅎ